아름다운 여학생의 이야기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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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지역복지 유용대
- 조회 1,256
- 입력 2012-09-19 05: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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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모금함, 100원의 기적 을 담당하고 있는 유용대 사회복지사입니다.
수원시 초,중, 고등학교에 100원의 기적 사랑의저금통 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
여러 학교에서 모인 저금통을 확인하고 정리하던중 저금통안에 잘 접혀있는 메모를 확인하였습니다.
저는 ' 아... 또 장난치려고 메모지를 넣었구나' 하고 열어봤는데 정말 소중한 한여학생의 메시지가 적혀있었습니다.
무기명으로 적혀있는 쪽지라 조심스레 공개해 봅니다.
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께
안녕하세요 저는 연무중학교의 한 여학생입니다.
제가 겨우겨우 모은 하나의 동전들이 그렇게 큰돈은 아니지만 힘들게 모으고 최대한의 돈을 넣은것입니다.
이 작은돈이 힘든 이들에게.. 제돈으로 보태주고 싶어요.
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제 마음이 뿌듯해지거든요.
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 더 많은 지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.
모습은 우리와 조금 다르더라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므로 그들에게도 인권이 있어요.
앞으로 학생들에게도 장애인이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걸 인식할때까지 더 힘내주시고, 보태주세요
2012. -한 여학생의 간절한 바람-
저는 이메모를 보는순간 멍해졌고 가슴한편이 찡해졌습니다.
봉사는 학교를 가기위한 점수다. 봉사하는것 때문에 학원갈시간이 없다 고 표현하는 요즘의 학생들을
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.
이 메모는 장애인들은 물론, 우리 사회복지사들에게도 힘을주는 소중한 사랑이였습니다. ^^
학생의 말대로 학생의 생각대로... 장애인이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걸 모든 사람이 인식할때까지
더 열심히 힘내겠습니다!
감사합니다.. 연무중학교의 아름다운 학생!